밝은 분위기, 예쁘고 편안한 공간.
코인런드리의 낡은 이미지를 탈피하고자
2016년 오픈한 <Baluko Laundry Place>
2022년 3월 현재 일본 국내에
146점포가 운영되고 있다.
일부 지점에는 빵, 케익, 커피를 갖춘
카페도 병설되어 있고
세탁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기계 현황과
세탁 중인 기계의 남은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최대 16kg의 세탁기는 이불 전용,
저온 건조 코스 등 4가지 코스가 마련되어 있으며
1400엔으로 대량 빨래를
1시간만에 건조까지 완료할 수 있다.
운동화 전용 세탁기와 건조기도 있어
금세 더러워지는 아이 운동화를 가져오는
주부 고객들도 많다고 한다.
Point 1.
이 업체는 세탁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전용 가방에 세탁물을 넣어 보내면
세탁도 대신해주고, 세탁물을 깔끔하게 개주기까지 한다!
게다가 옵션을 선택하면
세탁물 회수와 세탁 후 배송도 가능하다.
집안 일을 줄여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아이가 있는 가정이 많이 이용한다고 한다.
Point 2.
업체 대표 나가마쓰 사장의
이전 직업은
대형 가전업체의 세탁기 개발자였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코인런드리 세탁기는
제조업체에서 설정해둔 코스를
그대로 사용하지만
<Baluko Laundry Place>는
세탁기도 특주 제작하여
세제양, 회전수 등을 회사에서 직접 설정한다.
세탁 시 사용하는 세제도
일반적으로는 일반 세제, 섬유유연제 두 종류이지만
천연비누 세제와 린스제까지 사용 가능하다.
사용되는 천연비누 세제는
1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일본 비누 회사 제품
환경을 생각하는 순한 세제를
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는 마음에
천연비누를 이용한 오리지널 세탁 제품도 제작한다.
Point 3.
일부 지점에서는 드라이클리닝,
운동화 전문 클리닝도 이용할 수 있다.
신발 브랜드를 가진 슈즈 스페셜리스트가
기계 세탁과 수작업을 통해 꼼꼼하게
운동화를 빨아주며, 수선도 받을 수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빠른
1960년대 고도성장기에 코인런드리가 보급되었다.
2000년대 세탁기 제조업체의 경영 악화로
나가마쓰 사장은 하이얼로 소속이 바뀌게 되었다고 한다.
코인런드리 사업에서 가능성을 엿본 나가마쓰 사장은
사업을 확장시키고자
20대에 IT를 활용하여 농업 벤처 창업에 성공한
경영 전문가와 손을 잡고
<Baluko Laundry Place>를 열게 된다.
세탁은 물론이고
플러스 알파의 가치까지 제공하는 게 목표였다.
플러스 알파의 가치란?
1. 스포츠센터와 세탁+건강을 테마로 제휴를 맺고
세탁하는 동안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업무 제휴
2. 코로나로 인해 입점되어 있는 음식점 매출이
크게 하락한 목욕탕 운영회사의 제안으로
목욕탕에 프랜차이즈 입점
3. 치매 환자들이 공동 생활하는
사회복지시설 1층에 개업하여
주민들의 교류의 장을 만듬
표면적인 협력이 아닌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그늘'에서 나와
사회 속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일자리도 마련
휠체어를 타고도 쉽게 작업할 수 있도록
작업대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하고
세제 양을 알기 쉽게 계량컵에 숫자를 크게 쓰는 등
여러모로 배려
<Baluko Laundry Place>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맞벌이 부부뿐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코인런드리를 찾게 될 것임을 예측했다.
단순히 세탁 공간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용자들의 니즈를 끊임없이 파악함으로써
끊임없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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